정산 앱 비교: 트리카운트, 스플릿와이즈, 엑셀
이런 앱들은 다 계산은 정확히 합니다. 진짜 차이는 다른 데 있습니다. 내 데이터를 어떻게 다루는지, 뭘 제한하는지, 그리고 친구들이 실제로 지출을 기록하게 만드는지.
읽는 데 9분
정산 앱은 십여 개나 있고, 하는 계산은 다 똑같습니다. 사실이 그렇습니다. 각자 낸 돈을 더하고, 부담할 몫을 빼고, 송금 방법을 제안하는 건 어려운 문제가 아니니까요.
그래서 진짜 물어야 할 질문은 "어느 앱이 계산을 더 잘하나"가 아니라 이겁니다. 그룹 여섯 명이 실제로 계속 쓸 앱은 어느 것일까? 한 사람만 기록하는 정산은 공동 정산이 아니라 그냥 청구서입니다.
이 비교 글은 거기서 출발합니다. 이 앱들 중 하나를 만드는 회사가 쓴 글이라는 걸 먼저 밝힙니다. 그 점을 감안하고 읽으시고, 가격은 계속 바뀌니 직접 확인하세요.
너무 쉽게 제쳐두는 선택지, 엑셀
공유 스프레드시트는 할 일을 해냅니다. 무료고, 누구도 가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두세 명이 이미 스프레드시트를 쓰고 있는 일회성 프로젝트라면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이고, 아마 가장 저평가된 방법일 겁니다.
한계는 언제나 같은 세 가지입니다.
- 휴대폰에서 입력하기가 어렵습니다. 6인치 화면에서 스프레드시트를 열고 맞는 줄을 찾아 금액을 입력하는 건, 줄 서서 기다리는 중에는 하지 않습니다. 결국 안 하게 되고, 저녁에 몰아서 적다가, 결국 잊어버립니다.
- 송금 계산이 약합니다. 더하는 건 쉽지만, 정산에 필요한 최소 송금 횟수를 찾는 건 그렇지 않습니다. 즉흥적으로 만든 대부분의 스프레드시트는 잔액 계산에서 멈춥니다.
- 관리자가 한 명뿐입니다. 파일은 만든 사람 소유고, 그 사람이 계속 관리해야 하는데, 결국 지치기 마련입니다.
결론: 두세 명이 짧은 프로젝트를 할 땐 아주 좋습니다. 여섯 명이 일주일짜리 여행을 갈 땐 버티기 힘듭니다.
트리카운트 (Tricount)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앱이고, 격차도 큽니다. 강점은 단순함입니다. '트리카운트'를 만들고, 링크를 공유하고, 기록하면 끝입니다. 무료이며, 예전에 있던 프리미엄 요금제는 새 버전 앱에서 사라졌습니다.
차별점: 계정을 만들지 않고도 참여할 수 있어서, 친구 그룹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반대 의견을 없애줍니다. 실질적인 강점이고, 인기의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알아둘 점: 트리카운트는 2022년부터 네덜란드 은행 bunq 소유입니다. 문제될 건 없고, 일상적인 사용에는 아무 영향도 없습니다. 다만 은행 그룹에 지출 내역을 맡기고 싶지 않은 게 기준이라면, 이건 알아야 할 정보고,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기도 합니다.
스플릿와이즈 (Splitwise)
영어권에서는 표준으로 통하고, 장기 사용에는 가장 완성도가 높습니다. 오래가는 룸메이트 생활, 몇 년씩 이어지는 잔액, 자동 알림까지 지원합니다.
바뀐 점, 그리고 중요한 점: 무료 버전은 이제 하루 지출 3건까지만 기록할 수 있고, 광고도 뜹니다. Pro 구독은 월 4.99달러 또는 연 49.99달러이며, 이 제한을 없애고 영수증 스캔 기능도 추가됩니다.
하루 3건은 룸메이트 생활에는 넉넉하지만 여행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첫날부터 숙소비, 장보기, 기름값, 식당비만 해도 저녁 식사 전에 한도에 걸립니다. 많은 사람이 이걸 현지에 도착해서야 알게 됩니다.
결론: 두세 명이 꾸준히 쓰기엔 훌륭하지만, 한도를 받아들이거나 결제할 각오가 필요합니다. 여러 명이 함께 떠나기 전에 꼭 확인하세요.
코티소 (Kotisso)
저희가 만드는 앱입니다. 미리 밝히고 시작하겠습니다.
저희의 원칙: 정산과 관련된 모든 기능은 무료입니다. 지출, 참여자, 상환 횟수에 제한이 없습니다. 네 가지 분담 방식, 환율 변환, 영수증 사진 첨부, 스프레드시트와 PDF로의 정산 내보내기까지 전부 포함됩니다. 유료인 건 숫자와 무관한 세 가지 편의 기능뿐입니다. 동시에 열 수 있는 그룹이 두 개를 넘는 경우, 12개월 이상의 기록 보관, 그룹 통계입니다.
여기서 규칙 하나가 나옵니다. 이게 기능 목록보다 더 중요합니다. 무료 계정은 화면에 보이는 항목이 적을 뿐, 숫자가 달라지는 일은 없습니다. 화면에서 빠진 지출도 잔액과 합계에는 항상 반영됩니다. 정산이 잘려 보인다고 해서 잘못된 정산이 되면 안 되니까요.
특징:
- 외화 입력 시 환율이 입력 시점에 고정되고, 이후에는 다시 계산되지 않습니다.
- 정기 지출: 월세처럼 한 번만 입력하면 매달 자동으로 다시 나타납니다.
- PDF 내보내기: 정산 결과를 그룹 밖으로 가져가야 할 때, 예를 들어 룸메이트 생활 종료나 별거 중인 부모 간 합의 같은 상황에 유용합니다.
- 브라우저에서 바로 설치할 수 있고, 이미 본 데이터는 네트워크 없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 알아두셔야 할 점: 코티소는 출시한 지 얼마 안 됐고, 사용자 커뮤니티도 작습니다. 참여하려면 계정 생성이 필수입니다 (트리카운트는 이 조건이 없습니다). 아직 앱스토어에도 올라가 있지 않습니다. 아무도 가입하지 않아도 되는 게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면, 트리카운트가 여전히 더 나은 선택입니다.
표로 비교, 단서를 붙여서
| 엑셀 | 트리카운트 | 스플릿와이즈 | 코티소 | |
|---|---|---|---|---|
| 가격 | 무료 | 무료 | 무료, 하루 3건 제한 / Pro 월 4.99달러 | 정산 무료, 편의 기능 월 2.99유로 |
| 계정 없이 이용 | 가능 | 가능 | 불가 | 불가 |
| 외화 지원 | 수동 계산 | 지원 | 지원 | 지원, 입력 시점 환율 고정 |
| 정산 내보내기 | 기본 제공 | 지원 | 요금제에 따라 다름 | 스프레드시트·PDF 모두 무료 |
| 광고 | 없음 | 없음 | 무료 버전에 있음 | 없음 |
| 운영사 | 본인 | bunq (은행, 네덜란드) | Splitwise (미국) | 독립 스타트업, 프랑스 |
선택 전에 확인할 네 가지 질문
1. 얼마나 오래 쓸 건가요? 주말 여행과 3년짜리 룸메이트 생활은 필요한 게 다릅니다. 주말 여행이라면 진입 장벽이 낮은 게 최우선입니다. 3년이라면 기록 보관, 정기 지출, 내보내기 기능이 중요해집니다.
2. 누가 기록할 건가요? "저 혼자"라면 내보내기가 잘 되는 앱을 고르세요. 언젠가 숫자를 보여줘야 할 일이 생깁니다. "다 같이"라면 참여할 때 가장 손이 덜 가는 앱을 고르세요.
3. 정산 결과를 그룹 밖으로 가져갈 일이 있나요? 룸메이트 생활 종료, 별거, 부모 간 합의 등에서는 정산이 하나의 공식 문서가 됩니다. 이럴 땐 영수증까지 포함해 PDF로, 그것도 무료로 내보낼 수 있는지 확인하세요.
4. 은행 계좌 연동이 꺼려지나요? 위에 소개한 앱 중 작동을 위해 이걸 요구하는 곳은 없습니다. 일부는 선택 사항으로 제공할 뿐입니다. 꺼려진다면 정말 선택 사항으로 남아있는지 확인하세요.
판단 기준에 넣지 말아야 할 것들
기능 개수. 이 앱들은 이미 오래전에 그룹이 필요로 하는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목록이 길다고 해서 그 이상의 의미는 없습니다.
인지도. 인지도는 몇 년 전, 지금과는 다른 조건에서 다른 사람들이 뭘 선택했는지를 말해줄 뿐입니다. 예를 들어 스플릿와이즈의 제한은 최근에 생긴 겁니다.
계산의 완벽함. 이 앱들은 다 계산이 정확합니다. 확인하고 싶다면, 절대 틀리지 않는 검증법이 하나 있습니다. 그룹 잔액의 합은 언제나 정확히 0이어야 합니다. 예외는 없습니다. 만약 쓰는 앱이 다른 값을 보여준다면, 아무리 평판이 좋아도 다른 앱으로 바꾸세요.
표가 아니라 직접 써보고 판단하고 싶다면, 코티소에서 그룹을 만들어보세요. 무료고, 1분이면 되고, 전체 정산 기능에 구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