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끼리 기름값 나누기: 중간에 사람이 바뀌어도 공정한 계산법
친구 네 명, 자동차 한 대, 72유로짜리 주유 한 번과 통행료 두 번. 4로 나누면 공평해 보이지만, 그중 두 명이 기차로 돌아왔다는 사실이 떠오르는 순간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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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이동하면서 쓴 연료비와 통행료는 차에 타고 있던 사람 전원이, 운전자를 포함해서 나눠 냅니다. 이동에 든 비용을 모두 더하고, 탑승 인원수로 나눈 다음, 주유소에서 결제한 사람이 나머지 사람들의 몫을 돌려받으면 됩니다. 모두가 전 구간을 함께 갔다면 여기서 끝입니다.
말이 길어지는 건 그렇지 않을 때입니다. 누군가 중간에 타고, 돌아올 때는 멤버가 달라지고, 주유를 출발 전날에 해 두었고, 차가 그중 한 사람 것이라 아무도 차가 닳는 이야기를 꺼내지 못합니다. 이런 경우마다 답은 간단합니다. 출발 전에 정해 두기만 하면요.
이 글은 친구끼리 함께 이동한 비용을 나누는 이야기입니다. 돈을 받는 카풀이나 세금 규정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런 규정은 나라마다 다릅니다. 돈을 받고 사람을 태우거나 주행 거리를 신고할 생각이라면, 자기 나라의 규정을 따로 확인하세요.
기름값 나누는 법: 기본 규칙
나누는 대상은 그 이동에 실제로 든 비용, 그것뿐입니다.
- 이동하면서 쓴 연료비, 전기차라면 충전비
- 통행료가 있는 구간이라면 통행료
- 일행 전체가 쓴 주차비 (아래에서 다시 다룹니다)
그리고 차에 탄 사람 전원이 나눠 냅니다. 운전자도 똑같은 동행자입니다. 승객들을 위해 공짜로 운전해 주는 것도 아니고, 공짜로 이동하는 것도 아닙니다. 운전자를 정산에서 빼면 그의 이동 비용을 나머지가 대신 내는 셈이고, 자기 차라는 이유로 전부 부담하게 하면 정반대가 됩니다.
이동 비용을 확실하게 아는 방법은 가득 주유에서 가득 주유까지 재는 것입니다. 연료를 가득 채우고 출발해서, 돌아와 헤어지기 전에 다시 가득 채웁니다. 그 사이에 넣은 연료가 이번 이동에서 쓴 양 그대로입니다. 어림잡을 필요도, 연비를 계산할 필요도 없습니다. 영수증이 근거가 됩니다.
여러 명이 함께 떠나는 휴가의 일부라면, 기름값은 예산의 한 줄일 뿐입니다. 숙소, 장보기, 예약금 같은 나머지는 친구끼리 떠나는 휴가 예산 가이드에서 설명한 대로 정리하면 됩니다.
중간에 누가 타는 경우: 구간별로 나눕니다
가장 말이 많아지는 경우입니다. 단순히 인원수로 나누면 누가 봐도 불공평하니까요. 300킬로미터 구간에서 150킬로미터 지점에 탄 사람이 앞의 구간까지 낼 이유는 없습니다.
규칙은 이렇습니다. 이동을 구간으로 자릅니다. 누군가 타거나 내릴 때마다 새 구간이 시작됩니다. 구간마다 거리에 비례한 비용이 있고, 그 비용은 그 구간에 타고 있던 사람들끼리 나눕니다. 통행료는 그 요금을 낸 구간에 넣습니다.
갈 때와 올 때도 같은 규칙입니다. 둘 다 다른 구간과 마찬가지인 구간일 뿐입니다. 갈 때만 탄 사람은 갈 때 몫만 냅니다.
알렉스가 112유로를 먼저 냈고 본인 몫은 43.50유로이니, 세 번의 송금으로 68.50유로를 돌려받으면 됩니다. 이동 비용이 일행의 다른 지출과 섞일 때는 지출을 하나하나 따지는 대신 각자의 잔액이 기준이 됩니다. 누가 누구에게 얼마를 줘야 하나에서 송금 횟수를 늘리지 않고 계산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출발 전에 넣은 주유, 돌아와서 넣은 주유
가득에서 가득까지 재는 방법이 거의 모든 걸 해결하지만, 늘 연료를 가득 채우고 출발하는 것도 아니고 돌아오는 길에 꼭 주유소를 들르는 것도 아닙니다.
- 출발 전날에 주유했다. 출발하려고 연료를 가득 채운 것이라면 그건 이번 이동의 지출이 아니라 출발선입니다. 나누는 건 그 뒤에 다시 넣은 연료입니다.
- 가는 길에 중간중간 주유했다. 전부 계산에 들어갑니다. 돌아와서 넣은 주유와 합하면 이번 이동에서 쓴 양이 정확히 나옵니다. 각각을 누가 결제했든 상관없습니다.
- 돌아와서 아무도 주유하지 않았다. 차는 출발할 때보다 연료가 줄어든 상태로 돌아왔고, 그 차이는 나중에 차주가 내게 됩니다. 헤어지기 전에 어림해 두세요. 주행한 거리에 차에 표시된 평균 연비를 곱하고, 가는 길에 지불한 리터당 가격을 곱합니다. 그 금액을 차주의 지출로 정산에 넣으면 됩니다.
어림값이 몇 유로 차이 나는 건 따질 일이 아닙니다. 숫자 하나에 합의하고, 적어 두고, 다시 꺼내지 마세요.
통행료와 주차비
통행료는 이동을 따라갑니다. 요금을 낸 순간 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끼리, 같은 구간의 기름값과 똑같이 나눕니다.
주차비는 무엇에 쓴 주차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 머무는 동안 숙소나 호텔에서 낸 주차비는 차로 온 사람들 모두가 쓴 것이니 그들끼리 나눕니다.
- 다 같이 나간 외출에서 낸 주차비는 그 외출에 간 사람들끼리 나눕니다.
- 한 사람이 자기 볼일로 낸 주차비는 그 사람 몫입니다.
차가 일행 중 한 사람 것일 때
아무도 꺼내지 않지만 충분히 할 만한 이야기입니다. 차는 굴릴수록 닳습니다. 타이어, 엔진오일, 정비, 중고 가격까지 주행 거리가 늘어날 때마다 조금씩 움직이고, 그 값은 차주가 냅니다.
정답이 하나 있는 게 아니라, 떳떳한 선택지가 몇 개 있습니다. 출발 전에 그중 하나를 고르면 됩니다.
- 기름값과 통행료만 나눈다. 일회성 이동이라면 친구끼리 가장 흔한 방식입니다. 차주는 차가 닳는 걸 감수하고, 나머지는 그 차와 그 사람의 일정에 맞춰야 하는 걸 감수합니다.
- 차주는 기름값 몫을 내지 않거나 일부만 낸다. 연료비는 승객들끼리 나눕니다. 차가 닳는 것을 금액으로 따지지 않고 인정하는 간단한 방법인데, 승객 수가 적을수록 부담이 커집니다.
- 출발 전에 다 같이 정한 고정 금액을 차주의 지출로 정산에 넣는다. 가장 명확하지만, 호의에 숫자를 매겨야 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그 편을 선호하는 일행도 있고 아닌 일행도 있습니다.
안 되는 건 출발할 때 아무 말 없다가 마지막 날 저녁에 차가 닳았다는 이야기를 꺼내는 것입니다. 똑같은 요구도 미리 하면 아무 문제없이 넘어가지만, 나중에 하면 청구서처럼 보입니다.
Kotisso에서는
Kotisso는 거리도 연비도 계산하지 않습니다. 지도나 은행에 연결되지 않고, 돈을 옮기지도 않습니다. 대신 정산을 관리합니다. 누가 무엇을, 누구를 위해 냈고, 마지막에 누가 얼마를 줘야 하는지를요.
이동이라면 이렇게 됩니다.
- 주유 한 번에 지출 하나. 결제한 사람이 기록하고, 참여자로 그때 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을 넣습니다. 출발부터 도착까지 멤버가 같다면 똑같이 나누기로 충분합니다.
- 주유와 주유 사이에 멤버가 바뀌었다면 정확한 금액으로 나눕니다. 예시처럼 구간별로 계산한 각자의 몫을 직접 입력합니다(72유로 주유에 대해 알렉스 28.50유로, 노라 22.50유로, 샘 10.50유로, 톰 10.50유로). 각자의 몫을 더한 값이 총액과 맞지 않으면 지출이 저장되지 않고 차액이 표시됩니다.
- 몫 단위 분배. 기준을 따로 정했다면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승객 한 명당 두 몫, 차주에게 한 몫.
- 통행료와 주차비는 각각 별도의 지출로. 해당되는 사람만 넣습니다.
- 영수증 사진. 누군가 확인하고 싶어 하는 드문 경우를 위해 지출에 첨부합니다. 근거로 쓰일 뿐, 지출 내용을 대신 채워 주지는 않습니다.
정산 기능은 내보내기까지 전부 무료입니다. 여행이 끝나면 각자 자기 잔액과, 모두를 0으로 되돌리는 송금 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자주 나오는 질문
운전자도 기름값 몫을 내야 하나요? 기본적으로는 그렇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이동하니까요. 운전자가 차주이기도 하다면, 차가 닳는 것을 감안해 그 몫의 일부나 전부를 면제하기로 일행이 정할 수 있습니다. 이건 규칙이 아니라 선택입니다.
킬로미터 기준으로 나눠야 하나요, 사람 수로 나눠야 하나요? 둘 다 씁니다. 킬로미터가 구간마다의 비용을 정하고, 그 구간에 탄 사람 수가 그 비용을 나눕니다. 총액을 각자가 이동한 거리 비율대로 나누면 결과가 달라지는데, 그건 틀린 계산입니다. 같은 구간이라면 두 명이 타든 네 명이 타든 차가 쓰는 연료는 똑같으니까요.
돌아와서 주유를 안 했다면요? 주행 거리, 차에 표시된 연비, 리터당 가격으로 쓴 양을 어림한 다음, 헤어지기 전에 그 숫자에 합의하세요.
전기차라면 뭐가 달라지나요? 원리는 그대로입니다. 가는 길에 결제한 충전은 주유와 똑같이 나눕니다. 차주 집에서 한 충전은 차주의 전기 요금에 반영되니, 차에 표시된 전비와 그 집 전기 요금 단가로 같은 방식으로 어림하면 됩니다.